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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승 의원, 동료의원들과 공직자에 뼈 있는 한마디
 
서영민 기자   기사입력  2019/06/12 [22:07]
▲ 아산시의회 장기승 의원이 본회의장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 아산뉴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 이어 항소심서도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선고를 받은 아산시의회 장기승 의원이 12일 본회의장서 신상 발언을 통해 작심하고 동료의원들과 집행부 공직자를 향해 뼈 있는 한 마디씩을 던졌다.

 

장 의원은 먼저 "송구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오늘 발언이 저의 정치 인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면서 의원들과 공직자를 향해 "아산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아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신을 동네 골목정치인이라고 지칭하면서 그동안 아산과 충남 그리고 대한민국의 울퉁불퉁하고 굴곡진 것을 평탄하게 바로 잡고 힘없고 서러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했던 꿈이 사라지게 됐다고 재판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동료의원들을 향해 “영원한 현역의원은 없다. 의원들끼리 다퉈봐야 별것 아니다. 정체성과 이념, 가치관이 서로 다르면 함께 살지는 못할지라도 서로가 공조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 의원은 계속해서 “아산발전과 시민이 평안한 일이라면 서로가 협의하고 상의해서 시민들이 눈살 찌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의원들이 해야 할 본분이다. 우리는 시민을 평안하게 국리민복을 위해 일해야 하는 일꾼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며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공직자들을 향해서는 “공무원은 일로써 승부를 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산은 공무원 조직문화가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분들에게는 미안할 정도로 시장의 입과 눈만을 바라보면서 일하는 분이 간혹 있는 것 같다”고 꼬집고 “공직자는 누구든지 본인의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보람과 주변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장 의원은 끝으로 “의원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는 하지만 아산시의원으로서는 퇴장을 준비하겠다”고 신상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차 자신의 지역구로 편입 예정된 지역에 지인을 통해 홍보용 의정보고서 5000여부를 사전 배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10일 항소심에서도 재판부는 1심 벌금 150만 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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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2 [22:07]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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