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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문대, ‘미래 100년 대학의 역할과 인류평화’ 주제로 국제회의 개최 -

 세계 각국 대학총장이 교육 백년대계를 논하기 위해 한국에 모인다.

‘2020 세계평화대학총장회의(이하 세계총장회의)’가 국내외 대학 총장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월 4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선문대와 아시아대학연합(AUF)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미래 100년 대학의 역할과 인류평화’를 주제로 개최된다.

유엔 및 유네스코, 세계적인 교육 기업 대표를 비롯한 교육 관계자가 참석해 대학교육이 당면한 근본 과제와 미래 인재상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평화대학총장연합(World University Presidents’ Congress, 이하 WUPC)이 출범한다.

이들은 국가, 인종, 종교를 초월한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국가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세계 대학 간 연대에 힘쓸 예정이다.

개회식은 4일 오후 2시 황선조 총장(선문대)의 환영사와 이찬열 위원장(국회교육분과)·김헌영 회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축사로 시작한다.  

애런 베나봇 교수(뉴욕주립대, 전 유네스코 GMR 디렉터)는 ‘평화교육, 세계시민교육과 대학’에 대해 강연한다. 

김우승 총장(한양대)의 ‘미래공동체 인재와 대학교육’, 박재신 사업전략·아시아본부 이사(코이카)의 ‘SDGs, KOICA와 대학의 역할’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프랑스와 미국, 한국의 교육 혁신 사례를 나눈다.

특히 켄 로즈 아시아 총괄이사(미네르바 스쿨)와 미누 아이프 교수(애리조나주립대학)는 미국의 혁신 선도 열풍의 주인공이다.

켄 로즈 이사가 몸담고 있는 미네르바 스쿨은 여러 석학이 모여 현존하는 대학의 문제점을 타파고자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4년제 대학이다. 캠퍼스 없이 100% 온라인 수업을 하지만, 교육 성취도가 높은 걸로 유명하다.

그는 미네르바 스쿨의 창의교육을 주제로 강연한다.

미누 아이프 교수는 애리조나주립대를 세계적인 혁신 아이콘으로 이끈 마이클 크로 총장의 고문 겸 정책 총괄자로서 교육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

기조강연은 김도연 전 장관(교육과학기술부)이 맡았다. ‘미래 100년 대학교육의 혁신과 과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영빈 대표(다쏘시스템코리아)는 프랑스 다쏘 시스템의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쏘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회사로 3D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은 윤기용 산학협력단장(선문대)이 대표로 선문대 혁신과 미래 인재상을 알린다.

선문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에 선정돼 2019년 10월 기준 총 사업비 1035억 원을 수주했다.

대학 인재상은 인성, 창의, 글로컬, 소통 능력을 갖춘 ‘글로컬 서번트 리더’이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 스스로 필요한 역량을 채우면 단계별로 장학금 혜택을 주는 등 인증제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황선조 총장(선문대)은 “이번 국제회의는 대학의 미래 교육 100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귀중한 포럼”이라며 “향후 전 지구적인 교육 과제의 지속적인 해결을 위해 WUPC 출범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https://wupc.sunmoon.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문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확산됨에 따라 행사장에 의료진 8명 배치, 사전 방역 실시, 모든 게이트에 열 감지 장치를 설치하는 등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선문대는 국제화에 특화된 대학으로 올해부터 ‘글로벌FLY제도’를 시행해 재학생 모두 해외연수를 지원한다. 또한 1996년부터 아시아대학 총장회의, 세계대학 여성총장·여성학자 국제회의, 세계대학 글로벌부총장회의 등 주요국제회의를 주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