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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예방교육 갈 길 멀어… 가해자 44%가 같은 반 학생
 
서영민 기자   기사입력  2021/09/06 [12:31]
▲ <충남교육청 전경>     ©아산뉴스

 

- 충남교육청, 6일 2021년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발표 -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교육이 더욱 충실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4월 5일부터 30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실시한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조사대상 학생 수 17만6762명의 87.0%인 15만3731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5만3731명 중 2020명(1.3%)으로, 2020년 대비 468명(0.1%) 증가했다. 학교급별 피해응답자는 초등학교(3.0%), 중학교(0.6%), 고등학교(0.3%)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증가 요인으로 원격수업이 일상화되면서 학교 내에서 관계 중심의 생활교육이 이뤄지기 어려웠고, 등교수업이 이뤄지더라도 비접촉 기반의 ‘거리두기’ 원칙이 강조되면서 학생들 사이의 활발한 친교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학교폭력 유형별로는 언어폭력(40.9%), 집단따돌림(15.1%), 신체폭력(12.9%), 사이버폭력(8.8%), 금품 갈취(6.7%)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교실 안(26.2%), 복도(15.4%), 놀이터(10.1%), 사이버공간(7.3%) 등에서 발생하고 있어, 학생 자율에 의한 예방활동과 정보통신윤리 교육 강화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시간은 쉬는 시간(29.0%), 점심시간(16.8%), 하교 이후(16.2%), 수업 시간(7.2%) 순으로, 교내활동 시간에 촘촘한 학생 생활지도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자는 보호자와 친척(36.2%), 학교 선생님(27.9%), 친구 선․후배(15.0%) 순으로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으며, 피해 미신고도 11.0%에 달하고 있다. 미신고 이유는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26.5%)하거나 더 괴롭힘을 당할 것 같아서(12.1%)’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가해자의 유형은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44.0%), 같은 학교 같은 학년(27.6%)순으로 많다. 또래상담, 학생자치활동, 동아리 활동 등 학교 특색을 살린 ‘어깨동무 프로그램’을 통한 예방활동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충남교육청은 학생 언어문화개선,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 활동 등을 통해 ‘욕설 없는 학교문화 조성’에 노력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해 ‘어울림(사이버)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정보통신 윤리교육 강화를 통해 사이버폭력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힘쓰고, 인성교육 중심 수업, 행복공간 조성사업, 사제동행 으라차차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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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9/06 [12:31]  최종편집: ⓒ 아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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