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숙 시인 제3시집 ‘갈꽃을 닮은 여자’     ©아산뉴스

 (사)충남문인협회 부회장인 장미숙 시인이 제3시집 ‘갈꽃을 닮은 여자’를 출간했다.

‘갈꽃을 닮은 여자’는 2022년도에 출간한 ‘다시 부르는 노래’ 이후 불과 2년 만에 고개를 내밀었다. 

장 시인은 이번 시집을 출간하면서 “시간에 끌려 살아가는 삶 속에서 순간순간을 확인하며 무딘 손끝으로 쓴 시를 세상에 내보인다는 것이 못내 부끄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갈꽃을 닮은 여자’는 장 시인이 어머니를 노래한 母情시로 지난 제2시집 ‘다시 부르는 노래’와 마찬가지로 어머니에 관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장 시인에게 어머니는 항상 그립고 안타까운 존재로 다가온다. 올해 구순을 맞이한 허리가 구부정해진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사랑이 시집 가득 오롯이 담겨 있다. 젊은 시절 홀로 되어 5남매를 키워낸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잔잔하게 풀어냈다.

이 외에도 장 시인의 작품 속에는 가족에 대한 시가 상당 수 눈에 띈다. 그만큼 가족의 소중함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고 할 수 있겠다.

김명수 시인은 발문을 통해 “시는 무한한 자기 성찰이며 자신에 대해 스스로 묻고 생각하고 작업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더욱 좋은 시를 쓰기 위해 쉼 없이 자기 성찰을 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나이로 살지 말고 생각으로 살자”며 시인으로, 프리랜서 작가로,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로 살아온 장 시인은 그동안 아산문인협회 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이번 시집 외에도 ‘사랑의 미학’, ‘다시 부르는 노래’ 등 다수의 작품집과 ‘피리 부는 정승 맹사성’, ‘아산의 전설’ 등 지역사 관련 서적을 펴냈다. 

현재 그는 (사)충남문인협회 부회장과 아산예총 부회장, 온양문화원 부원장, 아산시립도서관 문예창작 강사로 문학운동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